천로역정줄거리1 불가지론자가 읽는 '천로역정' - 존 버니언(John Bunyan) 불가지론자가 읽는 '천로역정' - 존 버니언(John Bunyan) 불가지론(不可知論) 이란? 필자는 자신에 종교적 입지를 설명할 때, 이 '불가지론' 이라는 그늘에 숨는 버릇이 있다. 불가지론은 사후의 '신적' '초월적'인 것들은 인식이 불가능하다는 철학적인 입장이다. 때문에 필자는 조물주와 사후세계에 대해서 쓴 책들이 완전히 부질없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. 실제로 성경을 비롯해 가톨릭 서적들을 탐독하는 것을 좋아하고, 불교의 사상에도 관심이 있다. 때문에 성경 다음으로 기독교적으로 훌륭한 책으로 인정받는 이 '천로역정'을 마냥 비판의 시각으로 보려고는 하지 않을 것이다. 그들의 세상과 내세관을 충분히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이 이 '천로역정'을 읽는 까닭이다. 비록 그들의 말대로 라면 필자는 최후의 심판 .. 2021. 6. 11. 이전 1 다음